Chungha Korea
Ginseng Lobby
Sculpture




Client
Chungha Korean Ginseng Inc.

Period
2016. 1. - 2.

Work scope
Sculpture Design
Fabrication / Installation




본 프로젝트는 쇼핑센터의 로비홀 천정에 인삼을 모티프로 하는 약 2.5m의 펜던트식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줄기와 그 형태감을 생성하기 위해서 무작위값 생성에 의한 지오메트리 형성방식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자유곡선을 만든 후 meta-ball 기법을 활용하여 하나의 표피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다른 방향으로 분기하는 줄기의 표피를 구현하였다. 3차원 상의 곡면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contour 기법을 이용해 2차원 상의 곡면으로 단순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높이 2m가 넘는 조형물을 매달기 위해 낮은 단위 당 중량의 재료 선정과 안정적인 부재 결속 방법에 관한 다양한 이슈들을 해결했다.



Installation


A Type : 3m height / 1.8m Height
B Type : 2.4m Height
C Type : 1.8m Height




Process




Step 1

grasshopper 상에서 무작위로 점을 추출한다. 점의 좌표 중에서 z축 숫자 데이터값을 기준으로 점들을 이어서 1개의 degree 3의 자유곡선을 생성한다.


Step 2

최초의 자유곡선 내부에 일련의 점을 무작위로 만든 후 앞단계와 마찬가지로 해당 점을 기준으로 또다시 무작위로 뻗어나가는 자유곡선들을 생성한다.


Step 3

meta-ball 기법을 이용하여 분기하는 곡선들을 기준으로하는 유기적인 표피를 형성한다. 표피는 일정 간격으로 contour하여 2차원상의 닫힌 자유곡선화한다.


Step 4

앞선 단계에서 생성한 닫힌 곡선에 일정한 두께값을 입력하여 CNC ROUTER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Mock up


20-Percent Scale Model Test




Issue & Solution




펜던트식 조형물의 설치 가능성
contour 구조로 절단된 패널들을 수직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디자인은 무게 중심만 맞춘다면 지면에 쌓아두기는 쉽다. 하지만 하나의 선에 연결해 천정에 매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무게 중심이 조금만 맞지 않더라도 지면에 수평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드러나며, 접착제만을 활용하여 패널들을 접합할 경우 덩어리 채 패널들이 분리되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분기하는 패널들의 중심에 금속 케이블을 넣어 중력방향의 분리 가능성을 제거하고 접착제는 오로지 수평방향의 뒤틀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패널간 조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형성
모든 패널들은 CNC 라우터를 이용해 정해진 형태로 가공되었는데 이 기계는 위에서 아래, 한 방향으로만 가공이 가능하다. 그래서 한쪽 면에는 음각새김을 통해 다음 패널의 가이드라인을 그릴 수 있지만 반대 면에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반대 면에도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결코 모델링과 동일한 형태로 패널들을 이어붙일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대면에 표현될 가이드라인을 점선으로 완전히 위에서 아래로 완전히 뚫어버려 패널이 완전히 절단되진 않으면서도 반대면에 가이드라인이 드러나도록하였다.


조형물 무게중심 확보와 전체 조형물 중량 최소화
금속 케이블이 통과하기 위해 패널에 뚫리는 구멍의 크기는 작을수록 금속 케이블이 각각의 패널의 지정된 위치를 비교적 정확히 통과하여 안정적으로 중력을 분산시킨다. 다른 한편 천정에 조형물이 매달리기 때문에 중량이 최소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접하는 패널이 서로 달라붙을 정도의 면을 확보해주는 범위에서 패널은 중앙이 비어있는 고리(구멍이 큰 것) 형태가 되어야 이상적이다. 구멍이 너무 작을 경우엔 패널들의 사이에 금속 케이블이 낄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모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중량이 덜 나가는 외피는 작은 구멍을 뚫고, 상대적으로 더 높은 내부줄기는 고리형태로 만들었다.